https://www.operacity.jp/ag/exh223/
https://www.mahokubota.com/ja/artists/julian-opie/
딱 고객처가 이 건물에 있어서 겨우겨우 볼 수 있던 전시회.
알고 보니 이 줄리안 오피라는 사람이 영국의 현대 미술을 대표하는 사람이라는 데,
이번 일본에서의 전시회가 11년만의 대형 개인 전시회라는 점이 특별했던 것 같다.
특히 평소 팝아트와 같은 아트가 좋아서 끌리게 된 것 같기도 하고,
무엇보다도 한국에서 열렸던 이 전시회를 가서 볼 수가 없었기에
이번 기회에 일본에서 열린 이 전시회를 보고자하는 마음도 컸었다.
이번 전시회는 대부분이 길거리에서 흔히 볼 수 있는 사람들의 모습이 많았다.
사실 줄리안 오피에 대해서 잘 몰랐는 데 런던에서는 꽤 알아주는 예술가였다.
예알못인 나로써는 전시회에 갈 때마다, 그리고 다녀와서 하는 검색이 많은 공부가 되는 것 같다.
사실 그의 작품들을 보면서 느낀 건,
이런 단순한 그림도 아트가 될 수 있다는 점이었다. (아직 예알못이라 그런지 이해가 깊지 않은 탓도 있으리라 😳)
몇 가지 재미있던 것은 그냥 단순한 점과 선으로 이렇게 정교하게 표현할 수 있다는 것,
특히 이어폰을 낀 사람들이나, 타투나 티셔츠의 묘사, 핸드폰을 보고 있는 사람들의 묘사가 재밌었다.
실제로는 전시물이 꽤 커서 사진을 몇 보 뒤로 물러나 찍어야 했지만, 그만큼 작품이 어떻게 그려졌는 지를 잘 볼 수 있었다.
잘 보면 그의 작품의 사람들은 목이 없다는 점도 재밌다.
여성의 몸매의 선도 뭔가 정교하게 표현한 듯.
이때 막 크로키 실력이 안 늘어서 고민도 많이 하고,
여성의 몸의 선 표현에 집착?하고 있던 때에서 인지 다양한 사람들의 곡선을 표현한 것도 꽤 인상 깊었다.
단순한 그림 뿐만 아니라 조각상이나 영상 작품도 볼 수 있었다.
영상에서는 걸어다니는 사람, 조깅하는 사람들의 모습이 나타났다.
앗, 여기에는 사람들이 목이 있었다 🧐🤓
풍경화와 같은 작품도 있었다.
▼ 여기 작은 점들처럼 보이는 것들이 새를 표현한 것이다.
(풍경화의 제목은 고향이었던 것 같은데..🤔 담에 잘 찾아보고 수정해놔야 겠다.)
뿐만 아니라 그의 작품에는 빌딩 모형도 있었다.
많은 창들의 표현이 인상 깊었다.
그리고 귀여운 양들....🐑🐏
(TMI💁♀️ 이땐 아니었지만, 최근에 블랙 쉽?이라는 영화를 봐서 인지 양에 대해 조금은 거부감이 생긴 나...😭)
전체적으로는 이런 분위기의 전시회장이었다.
이 날이 마침 평일 저녁이기도 했거니와, 밖에서 방송 이벤트를 하고 있어서인지 사람이 적었다.
한가하게 그리고 느긋하게 작품을 감상할 수 있어서 좋았다.
나 혼자만이 엄청 사진찍어대느라 열일 😜
이렇게 새 영상도 있었는 데 좀 보고 있다보니 슬쩍 똥 싸고 가는 새도 있었다!!
못 찍은 게 아쉬움 🙄
한편으론 ▼ 요렇게 사람들이 걷는 여러 모습을 합친 조각품?도 볼 수 있었다.
판화보다는 여러 군데로 돌아가며 볼 수 있다는 점이 흥미로웠다.
뭔가 그렇게 보니까 더 역동적인 기분도 들었다.
현대적이라 재밌던 작품들
마지막은 잉어가 돌아다니는 디스플레이 영상이었는 데
움직임이 생각보다 역동적이어서 진짜 살아 있는 잉어가 움직이는 것 같았다.
하.. 내 카메라의 한계 🤦♀️
차라리 동영상을 찍을 걸 후회했다는.. 🤦♀️
이 날 때마침 필름 카메라도 갖고 있어서 한번 찍어 보았다.
필름 아깝다는 사람도 있겠지만 ㅠ.ㅠ 전시회를 찍어보는 것도 소원이었기에..
여기서부터는 필름으로 남긴 사진들😋📸
(오토보이s2, 코닥 color200 사용 )
역시 필름으로 찍으니까 뭔가 분위기가 사는 느낌 아닌 느끼임
뭔가 삼각 관계 같군 🤔
마지막으로 전체샷.
개인적으로는 이때부터 전시회에 적극적으로 가게 된 것 같다.
예전에 르누아르나 고흐같은 미술 전시회는 간 적이 있었지만, 유명한 아티스트들의 전시회는 가본 적이 없었기에
다양한 아트 작품을 많이 흡수하고 열심히 공부하자는 마음으로 혼자서로 척척 찾아가게 된 듯.
어쨌든 줄리안 오피라는 예술가를 알게 된 건 좋은 수확인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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