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책은 사실 제목이 마음에 들어서 산 것이다. 가볍게 책을 읽고 싶을 때, 어느 순간부터 조금씩 구입하게 된 마스다 미리의 책. 그녀의 짧지만 단백한 문장이 어느 샌가 마음에 들었었나 보다. 문장을 읽을 때마다 나와 비슷한 점이 있다는 것도 한 몫을 했다고 본다. 처음 이 책을 사기 전, 사실 '소심한' 사람을 위한, '소심한' 사람이 볼 만한 '사소한' 것들에 대한 이야기려니 하고 샀는데, 목차를 둘러보니, '확인'하는 것에 대한 에세이들이 주르륵 늘어서 있는 책이었다. 내용은 거의 38개의 목차로 구성되어 있으며,감자 샐러드 확인에서부터 생일 확인까지 다양한 주제에 대해, 다양한 확인들을 하는 그녀의 사사로운 일상 이야기들이 담겨 있다. 각 장을 읽을 때마다 나는 이런 상황에서 어떤 걸 확인했더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