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s://www.aichi-now.jp/spots/detail/178/
모모타로하면 일본에서는 꽤나 유명해서 모르는 사람이 없을 것이다.
처음에 나고야에 사는 친구가 "같이 가고 싶은 곳이 있어."라고 했을 때
"어디?"냐고 누누히 물었지만, 대답해 주지 않았던 곳이었다.
처음에 이곳에 도착했을 때는 "응??"이라고 생각했고, 아이치현 이누야마시(愛知県犬山市)에 이런 곳이 있으리라곤 상상도 못했었다.
친구 차에서 내려서 본 광경이 딱 이 사진.
처음엔 뭐지?하다가 모모타로 신사라고 소개하는 그녀에게
모모타로는 오카야마 아니야?라고 되물었고,
그런 내게 친구는 여기가 모모타로가 태어난 곳이고,
모모타로의 할머니가 세수를 하던 세숫대도 있으며
모모타로의 축제(모모타로 마츠리)가 매해 열린다고 설명 해주었다.
입구에서부터 모모타로에 나오는 전설의 동물들이 차례로 서 있었고,
저 멀리에 친구의 말처럼 정말로 모모타로의 할머니가 세수를 했다는 곳도 있었다!
완전 신기 🤓🧐
이쪽이 아마 세수를 하던 유적?같은 곳인 듯
조금 더 가면 모모타로 신사라고 쓴 깃발과 동물 모형이 보인다.
그리고 입구에서 만세를 하고 있는 모모타로😇
모모타로를 재현한 이 모형이 너무도 귀여웠기에 찰칵!📸
어쩜 이렇게 재현할 수가 있지?하고 내심 감탄했다는...물론 엉덩이 ㅋㅋㅋㅋ 😎😎🌸🌸
멀리서도 눈에 띄는 너의 뒷모습 🤭🤭
나중에 일본 웹사이트에서 이 곳을 검색해보니 「B급 여행 스팟」이었다.
지금까지 보았던 다른 일본 신사들과 다른 토리이(鳥居)가 뙇!
복숭아 모양으로 있어서 너무 귀여웠당 🤭
올라가는 길이 지루하지 않다고 느낀 건 아마도 이런 모형이 가득해서 인 것 같다.
모모타로 할아버지도 계셨고!
귀여운 댕댕이가 도토리를 두손에 가득 갖고 있는 것도 귀여웠다.
지금 생각해보니, 사람들이 놓아준 건가?? 🤔싶다.
거의 다 올라오면 보이는 모모타로 종합세트 ㅋㅋ
여러 도깨비 모형들도 한눈에 볼 수 있던 곳
신사 옆쪽에는 따로 돈을 내고 들어가서 참배하는? 곳이 있었는 데 굳이 들어가진 않았다.
암튼 저 파랑 도깨비가 알라딘의 지니같기도 하고, 벌서며 울고 있는 것 같아서 귀여웠다 🤭
한참 구경하는 데 친구가 나를 부르더니 보라며..
다신 나쁜 짓 안해요. 이 눈물을 봐주세요
라고 (의역임) 적혀있는 푯말과
우는 것 같은 얼굴의 빨간 도깨비가 강을 바라보며 물이 흘러내리는 데
완전 웃겼다 ㅋㅋㅋㅋㅋ 센스가 장난 아니었던 👍
신사의 내부는 그렇게 넓지는 않았지만, 모모타로 이야기와 관련된 캐릭터들이 있었고,
신사의 펫말의 문자가 독특한 점도 재미있었다.
옆에는 모모타로 신사의 유래가 적혀있는 판도 있었는 데
전부 읽지는 않았지만, 모모타로의 업적을 기린 곳이자
출산 기원이나, 건강을 빌기 위해 사람들이 찾았다는 것을 알 수 있었다.
에마 (絵馬:소원을 적는 판...?같은 것)도 하트 모양에 복숭아 색이라 완전 귀욤귀욤 했다...🤭
완전 이거 인스타감 아니야?하면서 둘러보는 재미도 쏙쏙!
단, 산 속이라 모기가 많으니 물리지 않도록 조심하는 것이 좋다😭
나는 요 에마에 적힌 사연이나 소원을 보는 걸 좋아하는데
너무 귀여운 그림이 있어서 찍어버렸다😇
엄마도 아빠도 나랑 남동생도 건강하길
모모타로 신사 정보
🚊 가는 방법 : 여기까지 나는 친구 차를 타고 가서 금방 도착할 수 있었지만,
만약 전철을 이용한다면 名鉄「名古屋(나고야)」역에서 名鉄「犬山遊園(이누야마유엔)」역에서 걸어서 45분 정도라니
뚜벅이라면 도전..? 해봐도 좋을 듯...😨😨👹👹
⏰ 영업 시간 : 10:00~16:00
📮 주소 : 〒484-0002 犬山市栗栖字古屋敷 桃太郎公園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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