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에서 Holic/가끔 주어진 특별한 날

도쿄 톰 삭스 티 세레모니 전시회 (2019년 6월)

달콤한방랑 2019. 11. 9. 18: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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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s://www.operacity.jp/ag/exh220/

나이키와 콜라보로 유명한  톰 삭스 전시회 후기 

(늦은 후기입니다만, 이해해 주세요 😓)

(오토보이s2로 찍은 필름사진 투척!😉)

솔직히 톰 삭스라는 디자이너가 누군지는 몰랐고, 

요 위의 사진의 맥도날드랑 NASA의자의 사진 찍고 싶어서 가게 된 전시회이다.

나중에는 톰 삭스가 나이키랑 콜라보해서 디자인을 했다는 것을 알았고, 

우리나라에서는 그렇게 유명하진 않았던 것 같구,  일본에선 꽤 유명한 것 같았다.

입구에서부터 심상치 않은 네모난 조각상이 뙇! 

뭘 의미하는 작품인지 아직까지도 잘 모르겠다는..😅

전시회를 보는 내내 정말 다양한 도구들과 나사를 연상시키는 디자인의 작품이 많았다.

그의 이런 작품에는 노구치 이사무라는 예술가의 "낡은 전통의 진정한 발전을 목표로 한다"는 자세에 기인하여,

그것을 실천 가능한 모든 찻그릇이나 가마나 공구용 도구, 일상품들을 다도 도구로 자작해서 독자의 세계를 만들어 낸 것이 특징이라고 한다.

확실히 이것도 예술 작품의 도구가 될 수 있는 거야? 싶은 작품들이 많았던 것 같다.

 

스케이트 보드며, 트럼프며, 장갑이며.. 

꽤 기발한 아이디어가 돋보이는 작품들이 눈에 보였다.

 

티 세레모니라는 전시회 이름과 걸맞게 tea, 즉 톰 삭스가 2012년부터 일본의 다도를 배우면서 영감을 받은 작품들을 전시했다고 한다.

*그의 전시회는 2016년부터 2017년에 걸쳐서  「Space Program: Europa」(2016-17)의 일환으로 샌프란시스코의 예르바 부에나 미술관(Yerba Buena Center), 그 뒤에는 내셔조각센터(Nasher Sculpture Center)를 순회했다고 한다. 

*공식 사이트 발췌 

 

 

 

이런 공구를 이렇게 이용하는 구나 싶은 작픔들도 많았고, 

이러한 모양으로 만들어내는 구나, 

이런 형태를 이렇게도 표현할 수 있구나 하는 관점의 전환이 돋보여서 보는 내내 재밌었다.


 

개인 적으로는 이 다도 세트가 인상 깊었다.

너무 귀욥잖아 🤭

요다 머리의 껌통?도 재밌었고, NASA(나사) 그릇이 재밌어서 매력적으로 느낀 것 같다.

아마 저 그릇을 팔았다면.. 샀을 지도 모른다... 😅

사실 나중에 세레모니 영상에서 이 도구를 어떻게 사용하는지가 나오는데 꽤 흥미로웠다.

 

 

개인적으로 저 항아리에 표정이 있어보여서 귀여웠다.

내가 그토록 보고 싶어했던 그릇!

다양한 모양의 그릇들이 빗어져있었다.

요 그릇이 바로 다도그릇!

너무 귀엽다....😍(내 눈에만 그런가..)

그리고 전시회에 들어가기 전에 영상을 볼 수 있는 곳도 마련되어 있었는 데 

여기에서 약 20분간 톰 삭스의 다도 세레모니를 영상으로 볼 수 있었다.

전시회장에 있던 도구?들과 작품들을 어떻게 사용하고 어떠한 세레모니를 하는 지 볼 수 있던 곳.

 

이렇게 의자 뒤에는 각 스테프?들의 이름과 같은 것이 적혀 있었고

의자 앞면에는 나사가 적혀있어서 사진 찍는 걸 좋아하는 사람이라면 강추!!!

뭔가 멋스러웠다.

사람이 앉아 있어도 멋있던 나사의자!!!

사랑합니당...😍 

(참고로 밑에 사진은 필름사진! 흔들렸지만, 느낌이 좋아서..🤭)

노란신들도 뭔가 재밌었다.

무중력 상태에서 신는 신발인건가?하고 한참 들여다 본 기억이..🤔

요건 필름사진! 느낌이 다르다 🤭


 

맥도날드!!!랑 옛날 일본인?같은 사람의 영정?그림, 우주선...??이랄까 그런 게 걸려있었다.

전시회에는 다양한 연령층의 사람들이 있었고,

사람 구경하면서 전시물을 구경하는 재미도 쏠쏠했다.

 

 

전시물 중에는 이렇게 면봉이나, 칫솔을 이용한 작품도 있었다.

이거 뭐야? 하고 봤는 데 면봉과 칫솔임을 안 순간의 놀램이란..🤔


우물가도 있고, 집도 있다.

이거는 집안 사진

 

집 밖?에는 이런 시설이 갖춰져 있었다.

마치 우주 비행선에 있는 일본식 집 같은 느낌.

우물가도 옛날 일본식 우물을 잘 구현해 낸 느낌이다.

저기 저 서양 꼬맹이 너무 귀여워서 눈이 안 떨어졌었다.

엄마가 일본인인걸 보니, 혼혈인 것 같았다.

다양한 공구들.

뭐지? 싶었던 전시물..

일본식 연못을 연상케하는 연못.

정말 살아있는 잉어가 있었다. 🐟🐡

단순한 원이나 맥도날드의 로고를 이용한 작품, 일본의 정원을 연상케 하는 작품들을 통해서

톰 삭스의 일본에 대한 애정이 묻어나는 전시회였다.

솔직히 보면서 내가 일본에 오기 전 일본에 가졌던 이미지보다도 더 일본스러운 이미지의 작품이 많아 재밌기도 했었다.

전시회를 다보고 상점에 들어가보니 톰 삭스의 세레모니 도감? 같은 것과 몇 안되는 티셔츠를 걸고 있었는 데

판매되고 있는 티셔츠는 없는 듯..

주위를 둘러보니 스태프분이 입고 있는 것만 발견함

처음에는 인스타그램에서 보고 흥미가 생겨서 가봤는데 가보길 잘 했다는 생각이 들었던 전시회.

잘 보고 왔다!

 

참, 전시회에 다녀온지 얼마되지 않았을 때 우연히 일본 잡지 POPEYE에서도 그의 인터뷰가 나온 걸 읽게 되었다.

개인적으로는 좋다고 생각해서 발췌해봤다.

(TMI 💁‍♀️ 저 안경 쓴 흰머리 아저씨가 바로 톰 삭스.

뭔가 잡지에서는 귀엽게 나오심🤭🤭

잡지의 주제는 영화였기에 여기서 톰 삭스도 자신이 추천하는 영화에 대해 이야기하면서 

이런 이야길 하는 데 좋아서 발췌!.. 🙃)


인생이란 건 "모순"이 키워드라는 걸 깨달았다. 

어떤 멋진 일도 모순 없이는 일어날 수 없다.

음양이 같이 있는 것이 중요하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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