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에서 Holic/일본 소식통

긴급 사태 선언에 #도쿄탈출이 확산중?

달콤한방랑 2020. 4. 8. 12: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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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용에는 의역/직역이 포함되어 있습니다>

 

4월 7일 일본 정부가 긴급 사태 선언을 예고한 가운 데 온라인 상에서는 "도쿄 탈출"이라는 해쉬 태그가 급속하게 퍼지고 있다고 한다. 트위터 등 SNS에서 이러한 일이 일어났다는 것을 아사히 신문은 보도 했다.

전문가는 도쿄로 부터 본가가 있는 지방에서 떨어져 사는 사람이 많아져서, 상대적으로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 확산이 별로 없었던 지방에 불씨가 튀는 것은 아닌 가 하고 염려하고 있다. 수도권의 바이러스가 지방으로 옮겨져, 거기서 집단 감염을 일으킬 지도 모른다는 것이다.

실제로 최근에 비슷한 류의 사례가 각지에서 보고되고 있다. 아사히 신문에 의하면, 3월 말에 사가현에서는 도쿄에서 귀성 중이었던 30대 여성이 코로나에 감염 되어, 4월 4일에 양성 판정이 확인되었다. 그 후 여성의 70대 노모와 80대 조모도 각각 양성인 것이 판명되었다. 

아키타 현에서도 같은 사례가 보고 되었다. 방역 당국의 조사 결과에 의하면, 도쿄에서 귀성한 전문 학교생인 10대 여성과 모친으로 인해 간호 조수인 50대 여성과 50대 아버지의 감염이 확인되었다고 한다.

한편, 그 반대의 사례도 있다. 도쿄에 살고 있는 10대 여학생이 저번달 18일 시즈오카의 본가로 귀성했으나 도쿄로 돌아온 후 4월 1일에 감염이 확인되었다. 그런데 이 학생의 어머니는 시립 시즈오카 병원의 간호사로써 근무하고 있었으며, 긴밀한 접촉자로써 분류되어 PCR검사를 기다리고 있었던 상태였다고 한다. 결국 한 가구 4인 가족 전원이 양성 판결을 받았다는 것이다.

전문가는 의료 스탭이나 병상이 부족한 지방에서 감염이 퍼질 경우, 의료 붕괴가 빨라질 가능성이 있다고 경고하고 있다.

일본 정부가 주최하는 전문가 회의의 멤버인 토호쿠대학의 오시타니 히토시교수(바이러스학)은 4월 4일, 트위터를 통해서 "소수의 감염자가 나온 것만으로 의로 체제를 유지할 수 없게 됩니다."라며, "바이러스를 확산시킬 행동은 가능한한 피해주실 필요가 있습니다."라고 지적했다.

이와 같이 일본 국내에서 신종 코로나의 공포가 퍼지고 있는 가운데, 도내의 버스 터미널역이나 공항에서의 "도쿄 탈출"도 늘었다고 한다. JR신주쿠역으로 직결되는 일본 최대급의 고속 버스터미널인 "버스타신주쿠"는 4월 5일 이용객이 넘쳐서 고속 버스 승강장에는 대형 캐리어 백이나 짐을 손에 든 사람들이 눈에 띄었다고 한다.

그렇다면, "도쿄 탈출"이라는 해쉬 태그는 정말 트위터에서 확산되고 있던 것일까?

네토라보 기사에서는 2020년 1월 7일에서 4월 7일까지의 트위터 수를 조사해 보면, 4월 6일까지의 트위터 수는 1일 당 거의 0~3건이며,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와는 관계가 없는 내용도 포함되어 있었다고 한다.

단, 3월 28일에는 94건, 그 다음날 3월 29일에는 11건으로 일시적으로 트위터 수가 늘었는 데 이것은 時事通信(시지통신/시지 닷컴 뉴스)이 "야간 버스에 젊은 이들이 계속에서 '도쿄를 나갈 수 없게 되는' 주말을 피해 예정을 서둘러 귀성・신종코로나"라는기사를 공개해서 그 반응을 정리한 외부 사이트의 트위터에 #도쿄탈출이라고 붙여져 있었던 것이라고 한다.

한편, 아사히 신문에 "#도쿄 탈출, 전문가 '그만두세요' 귀성으로 가족에게 전염, 새로운 집단도 신종 코로나"라는 기사가 공개된 4월 7일 오전 5시 이후를 보면 1일 1만 5천건을 웃도는 트위터가 있었다고 한다.

트위터에서의 확산에 한하여 보면, 아사히 신문의 기사 공개 이전에 #도쿄탈출이 확산되어 있다고는 말하기 어려우며, 이 기사로 인해 많은 사람이 처음으로 눈에 접한 것이라고 말할 수 있을 것이라고 한다.

인스타 그램에서는 최근 3개월분을 조사해보았더니, 1월 7일에서 4월 6일까지는 51건, 4월 7일은 1일에 75건이라는 결과가 나왔다. 트위터에 비하면 꽤 낮지만, 인스타 그램에서는 이전부터 #도쿄탈출로 여행이나 이사에 관한 투고가 행해졌고, 현 지점에서의 검색 결과 페이지를 보면 1500건을 넘는*(다수는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와는 관계가 없는) 투고가 확인 가능하다고 한다.


SNS에서의 확산은 그렇다고쳐도, 젊은 이들의 움직임을 포함해 다른 뉴스를 참고하면 도쿄에서 지방으로 이주하는 사람들은 대폭 확산된 느낌이다. 나같은 외국인들도 그렇지만, 도쿄를 벗어나려고 하는 움직임은 긴급 사태 선언 이후 많아진 것 같기도 하다. 게다가 도쿄 탈출과 함께 도시 봉쇄가 되었을 경우를 대비해 미리 사재기를 해두는 사람들은 끊이지 않는다고 한다.. 그러나 지방에 있는 사람들은 도시로부터 오는 사람들에 대한 경계심과 우려도 커서, 본가로 돌아간다고 해도 감염의 원인이 된다면 그것 또한 주위에 폐를 끼치게 되는 원인이 되므로 그렇게 좋은 일은 아닌 것 같아 보이기도 하다.. 

 


출처 사이트

緊急事態宣言前の「東京脱出」ハッシュタグ拡散…地方が危ない(中央日報日本語版) - Yahoo!ニュース

7日、日本政府が緊急事態宣言を予告した中で、オンライン上で「東京脱出」というハッシュタグが急速に広がっている。ツイッターなどソーシャルメディア(SNS)でこのようなことが起きていると朝日新聞はこの日 - Yahoo!ニュース(中央日報日本語版)

headlines.yahoo.co.jp

ハッシュタグ「東京脱出」は本当にTwitter上で拡散されていたのか? 朝日新聞の記事による影響を調査してみた(ねとらぼ) - Yahoo!ニュース

朝日新聞が4月7日に公開した記事の中で「ツイッターでは『東京脱出』というハッシュタグ(検索ワード)が拡散されている」と書いたことに対し、「そんなハッシュタグは今まで見なかった」「朝日新聞が記事化する - Yahoo!ニュース(ねとらぼ)

headlines.yahoo.co.jp

「東京脱出」が増加…バスタ新宿は利用客であふれる(日刊スポーツ) - Yahoo!ニュース

緊急事態宣言とともに都内のターミナル駅や空港から「東京脱出」が増えた。JR新宿駅に直結する日本最大級の高速バスターミナル「バスタ新宿」は7日、利用客であふれ、高速バス乗り場には大型キャリーバッグや荷 - Yahoo!ニュース(日刊スポーツ)

headlines.yahoo.co.j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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