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랜만에 일본 뉴스를 읽다가 4월 30일 자이지만, 일본 신문에 실린 한국의 코로나 감염자 수 0명에 대한 기사와 그에 대한 댓글이 있어 살펴보았다. 우리나라에 대한 악감정도 있었지만, 꽤나 옹호? 적인 태도의 댓글도 많아서 한번 올려본다.
<내용에는 의역/직역이 포함되어 있습니다>
한국, 국내 신규 감염자 0명 신종 코로나
(2020년 4월 30일 자 기사)
한국 보건당국은 30일,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의 새로운 감염자가 전날보다도 4명이 늘어, 1만 765명이 되었다고 발표했다. 신규 감염자는 모두 해외에서 온 입국자로, 국내에서 발생한 신규 감염자는 2월 중순 이후 처음으로 0명이 되었다.
한국 정부는 신규 감염자 수가 줄고 있는 것으로부터 이미 일부 시설의 운영 제한 조치 등을 완화하였다. 한국에서도 황금연휴에 들어가, 외출하는 사람이 늘고 있다. 보건 당국은 "밀폐된 공간을 피하고, 발열이나 호흡기 증상이 있는 경우엔 외출을 삼가 달라" 방역에의 협력을 당부했다.
(출처:時事通信)
기사에 대한 댓글에는 다음과 같은 코멘트들이 달려 있었다. 다양한 댓글을 정리해서 올려본다.
2페이지만 정리했는 데도 꽤 많다..
chi***** | 2日前
생각은 사람마다 제각각이라고 생각하지만, 이번 코로나 대책에 관해서는 완전히 한국 정부 쪽이 일본 정부보다 뛰어난 반응을 했다는 생각이 든다.
양성인 사람이 외출하면 바로 그 거처를 알아내서 체포되는 것은 훌륭한 대응이었다.
이외에도 마스크 부족을 예측하고, 보건증 번호로 마스크를 구입할 수 있도록 장수를 제제한 대만도 훌륭했다.
결과로썬 바이러스도, 비싼 마스크도 중국이 하고 싶은 대로 하는 일본과는 천지차이.
Bad Neighbor | 2日前
오- 일단은 로드맵 첫 번째의 체크 포인트를 통과한 건가. 잘됐네.
한국도 황금연휴 중에 사람들의 이동을 예측해서 검사 체제 반석으로 하고 있는 것 같으니, 방심은 할 수 없지만 어떻게 될는지는 모르겠다.
e***** | 15時間前
사실이라면 축하할 일이네요.
이걸 계기로 유사시에는 프라이버시 보호, 이동의 자유 등 다소의 인권침해는 어쩔 수 없다며 논조가 되겠죠.
일상에서 이게 허용될 수 있는 것은 아니지만, 일본은 체대로 법제화해 주었으면 좋겠어요.
개인적으로는 마이넘버와 개인의 예금 계좌 연결을 한시라도 빨리 해주었으면 합니다. 반대하는 건 뒤가 켕기는 사람뿐이죠.
지급이 늦어진다고 불만이 나오고 10만 엔의 급부란, 계좌만 연결만 되어 있으면 순식간에 사기도 없이 확실히 지급됐던 것 아닌가요?
yuy***** | 16時間前
저만큼 코로나가 감염력이 높고, 검사 수도 많을 것 같은데 이렇게 단시간에 0명까지 가능한 거군요.
그치만 국내에서 0명이라도, 타국에서의 감염자가 있는 한 출입국을 재개한다면, 언제 다시 감염자가 늘어도 이상하지 않네요.
긴 싸움이 계속되는 것은 똑같네요.
typ***** | 16時間前
한국은 한국 전쟁을 휴전 중인 나라인 만큼 세균 공격을 받았을 때에 대비한 체제를 확실히 하고 있다. 이것은 옛 정권에서부터 이어진 겁니다. 평화로 둔감해진 일본 정부는 공부해주었으면 합니다.
長曾祢虎徹777G | 2日前
별로 칭찬하고 싶진 않지만, 역시 북조선으로부터 바이오 테러를 예측하고 준비한 보람은 있네요.
설마 중국에서부터 바이오 테러가 올 줄은 생각도 못해서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가 만연한 당초에는 감염이 확대될 뻔했습니다만
kif***** | 15時間前
이번 코로나에 대한 한국의 대책은 정말 훌륭하다고 생각한다. 감염의 억제는 "완벽에 가깝다고"말해도 좋다.
당초에는 의미를 알 수 없는 종교 단체들이 일부러인지 아닌지 감염을 퍼트렸으나, 그 후 한국 정부의 빠른 대응은 인정해야 한다.
일본은 자민당에 투표한 사람은 반성해주길 바란다.
shi***** | 2日前
더욱더 일본으로부터의 입국은 허용해서는 안된다.
그렇기 때문에 비자 보복을 계속해주었으면 좋겠다.
유감이라고 말할 때가 아냐.
adak | 16時間前
검사와 격리 대책이 잘 되고 있네. 일본은 검사 체제가 불충분.
Nao***** | 15時間前
인권, 개인정보를 나라에서 관리해도 좋다면 일본에서도 한국과 똑같이 할 수 있어요.
이게 싫다면 불평해도 어쩔 수 없어요.
tab***** | 2日前
사람을 상대로 한 것은 아니지만, 조류 인플루엔자나 구제역이나 그들의 바이러스 대책이 철저하다곤 생각되지 않는데? 그들의 특성에서 본 다면, 진실을 숨기고 있다 또는 파악하는 것을 관뒀다는 가능성도 아직 버릴 수 없다.
어쨌든 입국 제한을 계속되어야 한다. 영원히 한데도 그다지 상관없어.
φ(..) | 17時間前
질병 대책에 있어서 일본은 세계에서 봐도 저수준이라는 걸 알아버렸다.
tac***** | 2日前
일본 "축하해. 하지만 2주간 격리하는 방침은 그대로네."
yjr***** | 2日前
PCR 검사를 철저히 한 한국은 이미 코로나에 승리하고 있다.
일본은 긴급 사태 선언을 1개월 연장할 전망이지만, 그걸로 해결할 수 있을지 어떨지는 모른다.
도무지 출구가 보이지 않는 수렁에 빠져 있다.
그리고 PCR 검사도 조금도 늘지 않고 있고, 죽기 전에 검사를 받는다면 행운인 것 같아.
아비간(*인플루엔자 치료약)은 외국에선 공짜로 배포하지만, 일본의 일반 서민은 좀처럼 처방받지 못한다.
국민의 건강을 경시하고, 매사를 뒤로 미루기만 하는 아베 정권과 후방성의 죄는 너무나도 무겁다.
nna***** | 2日前
역시 한국은 일본과 달라서 PCR 검사를 많은 국민이 실시하고, 그것에 의해서 감염 예방 의식이 높아져 있다는 것이 크다. 특히 젊은 사람들의 감염 의식 레벨이 일본의 젊은 이들에 비해서 월등하게 높다는 게 엿보인다.
fuk***** | 2日前
이 날 분은 몇 명, 어떤 사람들을 검사한 걸까. 그걸 알지 못하면 결과만으론 아무것도 말할 수 없어.
그러나 철저한 감시에 의해 봉쇄했다고 말하지만, 누계된 검사수가 인구수의 퍼센트니까 파악되지 않는 사람들도 많이 있을 것이다.
이만큼 감염력이 강한 바이러스인데 전부가 아닌 이상 일부를 완벽하게 관리했다고 해도 감염을 억누르는 것은 어려울 것이다.
다른 이유가 있던 가 아니면 숫자에 속임수가 있던 가.
Old | 2日前
국내에서 발생한 신규 감염자는 2월 중순 이후 처음으로 0명이 되었다.
재 감염자는 늘고 있는 데 말이야. 중국형에서 EU형이 된 걸까?
한국은 어쩌면 중국형에서 EU형이 된 걸까?ㅋㅋ
hib***** | 2日前
바이러스를 완전히 격리해서 온실에서 자란 허약한 아이가 좋을지 격하게 공생을 선택할지 그것이 문제다.
백신이 생길 때까지 쇄국을 계속하면 좋다.
leg***** | 2日前
나도 평소에는 한국인을 좋아하진 않지만, 한국의 대처 방법이 맞았다.
RT-PCR 검사를 일본에도 부디 도입해 주길 바란다.
이러한 때는 이데올로기는 빼고, 방역 대처방법을 부디 도입해 주길 바란다.
ryk***** | 2日前
신규가 0명인 것을 어필하면서 뒤로는 재감염이 된 사람도 많다는 게 수수께끼.
북조선도 0명이고 사이좋네.
엄청 다양한 코멘트가 달린 기사라, 거의 49건 이상이었는 데 다 추스르는 건 무리고 1,2페이지의 반응들만 살펴보았다.
직접 일본어로 읽고, 한국어로 번역해보면서도 일본인들도 일본 정부의 느린 대책에 대한 원망과 한심함을 느낄 수 있었고, 한국의 통계에 대해 의심스러워하는 반면, 방역 처리에 대해서는 거의 모두가 입을 모아 칭찬하고 있다는 걸 알 수 있었다.
이데올로기를 빼고 생각해야 된다는 코멘트를 보고 나도 공감했다. 지금 상황에 있어서 정치나 역사, 세계관은 객관적으로 보아야 한다고 생각하기 때문이다.
유튜브에서 가끔 "우리나라가 최고!! 다른 나라 도와줘봤자, 이렇게 배신 때린다?"라는 식의 내용으로 일본이나 베트남을 까는 영상도 많이 보긴 하는데, 물론 나도 우리나라가 대단하고 정말 멋지다고 생각하지만 일본에서 살다 보니 그런 영상들이 더욱더 국민들의 편파적인 시각을 키우는 건 아닌가 싶다. 예를 들면, 일본의 혐한 누리꾼들처럼 "일본 최고, 중국과 한국은 아웃."이라는 그런 시선과 비슷해질 것이 우려된다고 할까...
그리고 일본의 시선에서 한국을 볼 때는 바이오테러 어쩌구 하는 것처럼 우리 나라는 아직 휴전 중의 전쟁 국가...이구나?라는 걸 느낄 수 있었다. 역시 다른 나라 사람이 보았을 때 아직 한국은 '남한'으로 언제 전쟁이 터질 지 모르는 상황에서 안절부절하게 사는 모습일지도 모른다는 생각도 들었다.
또한, 이번 사태에서 대처를 잘 못한 일본 정부의 무능함은 어쩔 수 없는 거지만, 우리나라도 초기 대응이 너무 느렸다는 거나 일부 행정 처리가 늦거나 했던 점은 반성해야 할 점인 듯하다. 특히 요번 황금연휴 기간 동안 개념 없이 마스크를 착용하지 않고 나가 돌아다니는 사람들도 많았고, 특히 덥다고 마스크도 안 하고, 가끔 기침도 입을 안 가리고 하는데.. 하... 정말 너무 싫더라.
큰일이 일어나도 금방 방심해 버리는 특성이 있어서 인건지.. 아니면 방역을 잘한다고 굳게 믿어서 인 건지는 모르겠다..
솔직히 2월에 한국으로 들어왔을 때. 공항 검역을 철저히 한다는 우리나라 뉴스와는 다르게 열만 재는 수준으로 엄청 순탄하게 나와서.. ㅇ.ㅇ... 되려 가족들이 놀랬다. 이래서인지 반신반의의 자세가 생긴 것 같다.
암튼 우리나라도 양성 환자의 재발이 일어나지 않게 조심하는 게 중요할 듯.
그리고 개인 정보 유출의 문제가 댓글에 은근 많았다는 게 새삼스럽기도 하면서도 재고해볼 문제임을 느꼈다. 조금 민감한 문제로 대두되었던 게 GPS등 환자의 정보를 정부에 제공할 거나 아니냐, 사생활 침해와 인권 유린이 될 수 있다는 의견이 분분했던 댓글도 많았다. 위에는 정리하지 않았지만, 정부가 개인의 모든 것을 알고 컨트롤 할 수 있게 되는 것을 경계하는 댓글도 있었던 기억이 난다. 이로 인해, 정보화 사회의 이면이 이 코로나 사태로 떠오르는 건 아닌가 싶다.
솔직히 나도 자가격리하라며 어플을 깔고, 위치 정보를 on으로 할 때마다 기분이 영 찝찝해서... 뭐 어쩔 수 없는 거긴 하지만.. 이게 악용된다면 어떻게 될까하는 생각도 들었다.
정말 다수의 이익을 취할 지 개인의 보호를 위할 지가 문제인 것 같다.
출처 사이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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