귀국하기 전, 몇일에 걸쳐서 지진이 나는 둥.. 조금 불안하던 차에 최근에 일본에서 지진의 여러 전조 현상들이 일어나고 있다는 데 그 내용을 내 나름 정리해보고자 한다.
(결국 내가 번역해 놓고, 내가 볼 의도로 정리하는 내용이긴 하지만, 누군가에도 참고가 될 지 모르니 🤔...최대한 부드럽게 번역해보고자...열공하며 정리해보았...😒)
야후 재팬에서 오늘 4월 26일 12시 10분에 갱신된 실시간 검색어로 올라와 있던 것이 "지진, 흔들렸다"와 같은 키워드였다. 이바라키현과 치바현에서 일어난 지진으로 이런 검색어가 떴다고 한다.
일본에서 진도 5는 꽤 흔들리는 수준이지만, 자주 일어나는 일이기도 하고 워낙 지진이 많아서 그렇게 큰 화제는 되지 않았다. 특히 자는 동안에 나는 지진에 대해서는 다들 "일어났었냐?"라는 반응이었지만,그외의 네티즌들은 코로나 재앙 중에 지진이 일어난 것과 이 지진이 일어날 때의 지진운의 발견, 땅이 울리는 소리가 굉장했다며 우려의 목소리도 꽤 컸다.
특히 요 몇일 사이에 네이버 마토메(일본 네이버에서 여러 정보를 한번에 정리해 놓은 사이트)나 실시간 트위터에서는 지진운을 발견했다는 사진들과 큰 지진이 오기 전에 들린다는 땅울림이 들렸다는 글들을 많이 볼 수 있었다.
참고로, 땅울림(地鳴り)은 지진이나 분화(噴火) 때 땅이 흔들리는 일이라고 네이버 사전에서도 올라와 있는 데 이는 땅이 흔들릴 때 생기는 진동이 공기로 전파됨으로써 소리로 들리게 되는 것이라고 한다. 대부분 규모가 큰 지진이 일어나기 전에 울리는 일이 많다고 한다.
이러한 상황이 꽤 위험한 것은 "잇달아" 지진이 일어나고 있다는 것이 대지진이 오기 전의 가장 대표적인 전례 현상이라고 이야기하는 사람들도 많았다.
최근에는 땅울림이나 작은 지진 뿐만 아니라, 계속해서 지진운도 뜨고 있고 있어 거대 지진의 전조가 아닌가 하는 분위기도 있었다.
지진운은 우리 나라의 서프라이즈 TV에서도 나온 적이 있는데, 일본 사람이 발견한 것으토 구름의 모양에 따라 언제 지진이 발생할 지를 예측할 수 있다고 한다. 실제로 학자들은 근거없는 주장이라고 했지만, 많은 사람들이 이 주장을 믿고 있는 듯 하다.
한편, 쿄토 대학 카마타 히로키 교수에 의하면, 현대의 지진은 헤이안 시대에 일어난 것과 매우 유사하다고 한다.
2004년에 일어난 '니가타 주에쓰 지진'이 863년의 '에츠츄·에치고 지진'과, 2011년의 '동일본 대지진'이 869년의 '조칸 지진'과 대응하고 있으며, 878년에 일어난 '사가미·무사시 지진'이 '수도 직하지진'에 대응하는 것이 아닌가하는 주장이다.
그럼 왜 2020년에 수도 직하 지진이 일어나는 가하면 '데이칸 지진'이 일어난 9년 후에 '사가미 · 무사시 지진'이 일어났기 때문에, 거기에 단순히 '동일본 대지진'에 9년을 더해서 "2020년"이라는 논리라고 한다. (개인적으론 좀 웃기는 논리이긴 하지만, 이와 같은 계산으로 지진을 주장해 온 사람들의 자료를 유튜브에서 보고 조금은? 납득이 갔다. 일정 주기마다 판의 움직임이 발생하기에 계산이 가능한 것이라고...)
최근 인도네시아의 화산들이 잇달아 분출하고 있는 것을 보았을 때, 판의 움직임이 활발한 것을 알 수 있는데 아무래도 정말 큰 지진이 일어날 조짐이 아닌 지 싶다...(수많은 예언가들도 4월 말에서 8월 사이에 일본에 거대한 지진이 올 것이라고 예언하고 있는데 왠지 그 예언들이 맞을 것 같아서 무섭다..)
또한, 리츠메이칸 대학 환태평양 문명 연구 센터 교수 타카하시 마나부씨는 "2019년 5월 10일의 지진도 포함하여 데이터를 객관적으로 보면, 난카이 트로프 거대 지진은 1~2년 이내에 일어난다고 생각하는 것이 자연스럽습니다"라고 했다고 한다. 난카이 트로프 거대 지진은 옛날에 일어났던 관동 대지진과 맞먹는 수준이며, 이 지진이 일어나면 우리 나라의 부산이나 포항과 같은 바닷가 근처의 지역에서도 많은 피해가 일어날 것이라는 이야기도 흘러나오고 있다.
그러고보니, 일본에 재입국해서 도쿄역에 도착했던 날, 대지진이 일어날 수 있으니 꼭 대비하라며 방송을 하며 달리던 트럭이 생생하게 기억났다. 요즘같은 코로나 재앙 속에서 지진같은 자연 재해까지 일어난다면 어디에서 살아남을 수 있을까? 코로나라고 다들 격리하고 있는 마당에 대피한다고 해도 코로나 전염으로 인해 다들 어디로 도망가야될 지 막막할 듯 하다.
출처& 참고사이트
'일본에서 Holic > 일본 소식통' 카테고리의 다른 글
미국에서 활약 중인 체중 80kg의 플러스 사이즈 모델이 생각하는 "美" (0) | 2020.05.06 |
---|---|
한국내 신규 코로나 감염자수 0명에 대한 일본의 반응 (0) | 2020.05.02 |
일본의 인기 드라마의 속편이 방연 연기로 고충 (0) | 2020.04.23 |
코로나19로 인해 변화하고 있는 일본 취업 시장 (0) | 2020.04.21 |
인공 지능과 결혼한 남자 (0) | 2020.04.17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