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귀국짐을 마져 정리하지 못한 채 한국에 온 터라 퇴사할지 복직할지 집은 어디로 할지를 고민하다가 결국 퇴사하기로 했다. 죽어도 회사에 돌아가고 싶지 않았다. 그래서 퇴사수속 겸 남은 귀국짐을 정리하러 3월 11일쯤을 예상하고 비행기를 예약했었는데 웬걸.. 일본에서 3월 5일 밤에 결정된 입국금지로 인해 불똥이 튀어버렸다. 급한 마음에 대사관에 전화해서 물어봤지만 입국금지와 비자무효는 3월 9일부터이며 상세한 지침은 아직이라는 것이다. 일단 정신을 차리고 11일자로 예약했던 비행기를 취소하고, 8일로 예약을 다시 하려했는데 실화냐 싶을 정도로 저렴했던 비행기 값이 팍 올랐다. 게다가 제주항공예약은 가격변동으로 타여행사를 통해서도 잘 안되서 티웨이로 일단 바꿨다. 부랴부랴 8일 새벽 비행기를 끊고나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