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에도 아니, 내가 살고 있는 칸토(관동 지방)에도 겨울이 온 것 같다. 매년 겨울이 되면 회사 건물 로비에 이렇게 트리장식이 세워지는 것 같은데 올해는 겨울이 늦어서인지 트리 장식도 늦어진 기분이다. 예전에는 트리 장식만 보면 크리스마스와 연말이 부쩍 다가와 온 것 같아서 설레였는 데 요즘엔 벌써 1년이 훅 지나갔네?하고 현실 부정중...아마 올해 많은 일들이 있었기 때문이기도 한 것 같다.가장 큰 변화는 몸무게가 12키로 이상 불어난 것 -> 인생의 흑역사의 종점을 찍고 있는 중그리고 내가 내 그림을 전시했다는 걸까?사실 나는 내가 미술을 전공한 것도, 디자인을 전공한 것도 아니어서 내 그림에 그렇게 자신이 있던 건 아니지만전시회를 열고 나니 모르는 사람들이 내 그림을 봤을 때 복잡하기도 하겠지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