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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에서 Holic 71

코로나로 난리난 일본에서 의외로 잘 팔리고 있는 것?

일본에서의 코로나 급증으로 인해, 모두가 위기감을 느꼈는 지 주말에 눈이 많이 왔음에도 상점이나 매점에선 사람들이 줄을 서서 장을 보고 있다는 뉴스가 흘러나오고 있다. 그 와중에 재밌는 기사가 있어서? 올려본다. 내가 알고 체감했던 거로는 휴지와 알코올 물티슈, 소독제가 거의 없고, 마스크는 아예 시판으로는 구할 수 없었던 것? 정도랄까. 그리고 이상하게 우리 동네 다이소에는 스카치 테이프가 부족했었다. 아마 이사를 많이 하는 1-2월이라는 시기라는 탓도 있었지만, 거의 없었다 ㅠㅠ 주간아사히에 나온 기사에서 요새 일본에서 잘 팔리는 것은 집에서 놀 수 있는 비디오 게임이나 인덕션, 화상용 웹 카메라나 헤어셋, 지퍼백, 스포츠용품, 자위기구라고 한다 ㅋㅋㅋㅋㅋ보고 빵 터졌지만... 어쨌든 집에 있는 시간..

무사히 한국 귀국 (에티오피아 항공 후기)

무사히라고 해야되나..무튼 해외 유입자의 코로나 발병도 있고, 일본 내에서 있을 이유도 없어서 부랴부랴 한국으로 귀국했다.사실 걱정이 많으신 어머니때문에라도 빨리 귀국해야 하나하는 조바심으로 비싸지만 에티오피아항공으로 발권.돌아가는 날, 카페 벨로체가 싸니까 가려고 했는 데 공사로 임시 휴업이라 ㅠㅠ 근처에 맥도날드로 갔다. 200엔에 핫케이크를 먹을 수 있었기에 아메리카노랑 시켰는데 주먹만도 안되는 크기의앙증맞은 핫케이크가 5-6개 들어있었다.. 역시 이유가 있는 값....ㅠ.ㅠ... 무튼 비행기 시간은 20시 50분이었기에 거기에서 시간 좀 떼우면서 컴퓨터 좀 하다가..맥도날드 와이파이가 1시간 한정이어서 ㅠㅠ 한시간 뒤 돌아다니다가 호스텔에서 체크아웃할 때 맡긴 짐을 찾아서 전철을 타러 갔다.사실 ..

일본, 코로나로 결국 스타벅스도 주말휴업?

무사히 한국으로 들어왔지만, 아직도 짐이 남아 있어서 신경쓰게 되는 일본 정황. 언제 다시 돌아가서 완전히 짐을 정리하고 와야 되나 고민하고 있는 중에 우리 나라에서 도쿄 봉쇄와 같은 내용의 뉴스가 나와서 바로 검색! 주말 벚꽃 구경으로 인해 코로나 감염이 늘었다는 소식에 일본도 당황했는 지 일본의 도쿄, 카나가와현, 사이타마현의 일부를 제외하고 스타벅스 전 매장의 주말 영업이 휴일에 들어간다고 밝힌다는 뉴스가 야후 재팬에 떴다. 이외에도 대형마트나 백화점이 임시 휴업에 들어가거나 일부 매장은 영업 시간을 단축한다는 지침을 계속해서 내고 있다고 한다. 거기다 오늘 코이케 유리코 도지사의 기사를 보니, 외출 자제를 권하고 있다는 뉴스가 있었다. 오늘 3월 27일 도쿄도 코이케 유리코(小池百合子) 지사는 코..

전전하는 요즘

호스텔과 호텔, 그리고 에어비앤비를 전전하며 퇴사수속을 기다리던 요즘. 드디어 같지도 않은 퇴사를 하고, 거지같은 퇴사를 하고 귀국을 예정하고 있다. 이제 막 벚꽃도 보이고 주말내내 한참 따뜻해지나 했더니 어제 비가 오곤 오늘은 강풍으로 너무 추웠다 ㅠ.ㅠ 일본을 떠날 생각을 하니.. 그냥 그렇다. 앞으로 어떻게 먹고 살지? 하는 생각만 들 뿐, 솔직히 회사를 나오는 데 엄청 홀가분했다. 이상하게도 회사에 갈 때는 비가 내렸는 데 회사에서 짐을 다 챙기고 나올 때는 하늘이 맑아져 있었다. 기분 탓일까. 홀가분해진 마음하고 비슷한 것 같아서 솔직히 이게 답인 것 같았다. 앞으로 6개월만 더 버티면 됬겠지만, 그러고 싶지도 않았다. 정말 좋은 일본인 친구들도 만났지만, 나로써는 향수병의 도가 치닫고 있어서 ..

3월 8일 일본 무사히 재입국!

일본 귀국짐을 마져 정리하지 못한 채 한국에 온 터라 퇴사할지 복직할지 집은 어디로 할지를 고민하다가 결국 퇴사하기로 했다. 죽어도 회사에 돌아가고 싶지 않았다. 그래서 퇴사수속 겸 남은 귀국짐을 정리하러 3월 11일쯤을 예상하고 비행기를 예약했었는데 웬걸.. 일본에서 3월 5일 밤에 결정된 입국금지로 인해 불똥이 튀어버렸다. 급한 마음에 대사관에 전화해서 물어봤지만 입국금지와 비자무효는 3월 9일부터이며 상세한 지침은 아직이라는 것이다. 일단 정신을 차리고 11일자로 예약했던 비행기를 취소하고, 8일로 예약을 다시 하려했는데 실화냐 싶을 정도로 저렴했던 비행기 값이 팍 올랐다. 게다가 제주항공예약은 가격변동으로 타여행사를 통해서도 잘 안되서 티웨이로 일단 바꿨다. 부랴부랴 8일 새벽 비행기를 끊고나니,..

어느덧 또 겨울

일본에도 아니, 내가 살고 있는 칸토(관동 지방)에도 겨울이 온 것 같다. 매년 겨울이 되면 회사 건물 로비에 이렇게 트리장식이 세워지는 것 같은데 올해는 겨울이 늦어서인지 트리 장식도 늦어진 기분이다. 예전에는 트리 장식만 보면 크리스마스와 연말이 부쩍 다가와 온 것 같아서 설레였는 데 요즘엔 벌써 1년이 훅 지나갔네?하고 현실 부정중...아마 올해 많은 일들이 있었기 때문이기도 한 것 같다.가장 큰 변화는 몸무게가 12키로 이상 불어난 것 -> 인생의 흑역사의 종점을 찍고 있는 중그리고 내가 내 그림을 전시했다는 걸까?사실 나는 내가 미술을 전공한 것도, 디자인을 전공한 것도 아니어서 내 그림에 그렇게 자신이 있던 건 아니지만전시회를 열고 나니 모르는 사람들이 내 그림을 봤을 때 복잡하기도 하겠지만...

마츠바라 히카루 전시회 후기(Hikaru Matsubara Solo Exhibition 『BLIND』)

http://basementginza.jp/ev20191102_20191114/Basement 긴자에서 마츠바라 히카루라는 아티스트의 전시회가 있어서 다녀왔다. 딱 환승하는 곳이 유락쵸라 걸어서 5분 거리라는 장점을 이용해 전시회가 끝나기 전에 부랴부랴 가긴 했지만! 사실 Popeye의 표지에 그의 그림을 보고, 인상이 깊다고 생각했는데 때마침 인터넷에서 전시회 광고를 보고 가게 되었다. 귀여우면서 컬러감이 독특한 것도 그렇고, 여러 도형을 이용한 것 덕분인지 더 인상에 남았던 것 같다.처음 가보는 Basement긴자.뭔가 상품을 파는 곳인데 그 곳 지하에서 전시회가 이루어지고 있었다.지하실로 내려가니, 요런 식으로 전시회가 이루어지고 있었다.많이 크진 않았는 데 그래도 보는 내내 흥미로웠다.전시회 테마..

줄리안 오피 전시회 in Tokyo 후기(2019.08)

https://www.operacity.jp/ag/exh223/https://www.mahokubota.com/ja/artists/julian-opie/딱 고객처가 이 건물에 있어서 겨우겨우 볼 수 있던 전시회.알고 보니 이 줄리안 오피라는 사람이 영국의 현대 미술을 대표하는 사람이라는 데, 이번 일본에서의 전시회가 11년만의 대형 개인 전시회라는 점이 특별했던 것 같다.특히 평소 팝아트와 같은 아트가 좋아서 끌리게 된 것 같기도 하고,무엇보다도 한국에서 열렸던 이 전시회를 가서 볼 수가 없었기에이번 기회에 일본에서 열린 이 전시회를 보고자하는 마음도 컸었다. 이번 전시회는 대부분이 길거리에서 흔히 볼 수 있는 사람들의 모습이 많았다.사실 줄리안 오피에 대해서 잘 몰랐는 데 런던에서는 꽤 알아주는 예술가..

도쿄 톰 삭스 티 세레모니 전시회 (2019년 6월)

https://www.operacity.jp/ag/exh220/나이키와 콜라보로 유명한 톰 삭스 전시회 후기 (늦은 후기입니다만, 이해해 주세요 😓)(오토보이s2로 찍은 필름사진 투척!😉)솔직히 톰 삭스라는 디자이너가 누군지는 몰랐고, 요 위의 사진의 맥도날드랑 NASA의자의 사진 찍고 싶어서 가게 된 전시회이다.나중에는 톰 삭스가 나이키랑 콜라보해서 디자인을 했다는 것을 알았고, 우리나라에서는 그렇게 유명하진 않았던 것 같구, 일본에선 꽤 유명한 것 같았다.입구에서부터 심상치 않은 네모난 조각상이 뙇! 뭘 의미하는 작품인지 아직까지도 잘 모르겠다는..😅전시회를 보는 내내 정말 다양한 도구들과 나사를 연상시키는 디자인의 작품이 많았다.그의 이런 작품에는 노구치 이사무라는 예술가의 "낡은 전통의 진정한 발..

모두의 무하, 알폰스 무하 일본 전시회 후기

https://www.bunkamura.co.jp/museum/exhibition/19_mucha/9월에 열린 모두의 무하展(みんなのミュシャ展). 시부야*(渋谷)의 文化村(bunkamura)라는 곳에서 개최된 전시회였고, 때마침 고객처에서 회의가 있어서 일 끝나고 바로 시부야로 달려갈 수 있었다.사실 두바이에서 쇼핑했을 때 예쁜 초콜릿캔을 발견했는 데 그게 딱 무하스타일의 그림이었고,굉장한 친근감과 예쁨에 바로 질러버렸던 적이 있었기에 더욱 더 무하에 관심이 생긴 것도 같다.특히 요새 타로 카드에 빠져서 타로 카드의 아름다운 그림들에 대한 관심이 생긴 것도 한 몫을 했다. 😎 어쨌거나 간만에 가는 전시회이기도 하고, 수 많은 인파 속에서 혼자 처음으로 전시회에 간 거라 조금 어색하기도 하고 뻘쭘하기도 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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