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olic한 일상, TMI/노동&취춘일지

[취업] 2021년 하반기 코레일 필기 후기 (feat. 잡담&일상)

달콤한방랑 2021. 10. 2. 11: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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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포스팅은 일상에 써야할지 ㅠㅠ 취준일지에 써야할지 고민됬는데
그냥 솔직한 필기시험 후기와 일상얘기를 섞어 취준일지에 써봤다.


서류 접수&발표

 

출처: https://korail.cairos.co.kr/korail/1089/Default.aspx

2021년에도 온 하반기 공채!

너무나도 운 좋게 일경험을 통해서 좋은 분들과 일하면서 ㅠㅠ
나를 많이 돌아보게 된 계기가 되기도 했는데
이 경험을 발판삼아 용기를 내서 서류전형을 접수!

코레일의 사무영업을 지원했는 데, 다행히 충청권은 5명을 모집했다.

사무영업이 하는 직무내용을 보고, 경험해보고 싶다는 일념하에 이력서를 지원하였다.

But, 올해 서류전형부터는 이력서도 까다로워진다는 얘기가 많아서 솔직히 기대안함....

그리고 드디어 서류 전형 발표날!

두구두구두구...

합격!!!

넘나 감사한것.!!!!!!!!

그러나...

예기치못한 일이 일어남....

너무너무 감사하게도 이번에 서류접수를 한 인국공 마져....

합격을 하게 되었는데 ㅠㅠ (자랑으로 보이지만 자랑이 아니다...)

아니...

아니...

아니....

왜 하필 10월 2일로 필기시험 날짜가 겹치냐구?????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하....

어디 가야되는 거야?라는 생각으로

가족들과 친구들에게 상담을 했지만 다들 인국공>코레일이 컸음

하지만 다른 친구가 인국공은 엘리트들만 가는 곳이고
코레일은 NCS가 까다로워 어렵다고 ㅠㅠㅠㅠㅠㅠ

그래서 어디? 어디를 추천하는 건데??라며 내 의지는 무시한 채
다른 사람 의견만 듣게 됨..ㅠㅠㅠㅠㅠㅠ

그래서인가...

왠지 이때부터 필기 공부를 열심히 안하게 됨 퓨ㅠ....

둘 중 어디를 가야하나 고민하다보니 머리 아프고...
아집과 못된 마음만 더 커져서인지, 나이때문인건지....
내가 될거라는 희망도 없고
미래에 대한 불안함으로..
자꾸만 부정적으로 되어가고...

결국엔 아예 놓아버림 ㅠㅠㅠㅠㅠㅠ......

내가 넘 배부른 가보다....퓨ㅠ정신차려.......

그래도 한국에서 보는 첫 NCS이기도 하고,
마음을 고쳐먹고 경험이 되니 도전이라도 해보자는 취지로 가보기로 결심!

하지만.. 당연히 떨어질 거라는 걸 알기에...


인국공과 코레일 사이에서 무지 고민하다가
체험형 인턴으로의 기회도 있는 코레일로 결정했다.

사는 곳이 대전이라 시험장은 우송대였는 데
생각해보니 대전 살았을 때도 우송대는 안가본 듯 ㅋㅋㅋㅋ 응?ㅋㅋㅋ

아침 10시까지는 입실을 마쳐야겠기에
거의 1시간 반 정도 일찍 집에서 나와
분주한 마음으로 발걸음을 옮겼다.

와.. 시험장 찾아가는데
엄청 반짝반짝이는 애기들이 많더라 ㅠㅠ ㅋㅋㅋㅋ
다들 왜케 어리고 귀엽니...

ㅜㅜ........ㅎ이미 사고도 몸도 나이든 꼰대인 나 ㅋㅋㅋㅋㅋㅋ

암튼 필기 시험에 필요한 문진표와 수험표,
그리고 민증이랑 컴싸2개, 수정테이프 하나를 챙겨온 걸 다시한번 확인 후 시험장으로 감!

시험장 앞에서 문진표와 발열 체크 후, 시험을 볼 강의실로 가는 데
생각보다 발열 체크가 오래걸리지 않아서 다행 :)

대기 시간이 있으니 미리 화장실도 다녀오고,
10시 반정도에 시험이 시작될 때까지는 그냥 멍때리고 있었던 것 같다.

다행히도 컴싸나 수정테이프는 없거나 안나오면 빌려주셔서
시험 당일에 놓고 왔다며 당황해할 필욘 없을 듯.

근데 생각보다 안 온 사람도 많았다 ㅜ.ㅜ

내 생각엔 인천국제공항공사와 날짜가 겹쳐서 그런듯...ㅠㅠㅠㅠ

속으론 인국공으로 갈걸 그랬나 싶다가도....
코레일에 올 수 있던 것만으로도 어디야라며
나오는 지문이라도 최선을 다해서 풀자라는 생각으로 임함...


서류전형 후기 

 

개인적으론 경영학이 어렵게 느껴짐ㅠㅠ
=공부안했으니 당연한 것!!!! -.-

그래서 시간관리도 안되고 지문 하나당 거의 5분에서 10분 정도 걸린 것 같다..ㅠㅠ흑흑...

어떤 상황에서 어떤 의견을 가진지 고르라거나,
누구누구의 이론을 적용한 답을 고르라는데......

나 왜 경영학 선택한거니?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어우증맬..

하지만 겨우겨우 문제를 풀고, 26번부터인가 나온 언어영역?에서는

눈이 번쩍 트이면서 날아갈 것 같았다 ㅋㅋㅋㅋㅋ

이것이 내 세상이여 이것이 내 문제여~라는 마음으로 미친듯이 줄치고 핵심만 골라서
뙇뙇 문제를 풀어가고 있는 그때!!!

한.. 40번 문제인가... 33? 36번 문제인가 풀 때에...
10분 남았습니다란 목소리가 들림...

네???

뭐라고요???

몇 분?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아놔...

갑자기 몸에서 식은땀이 나기 시작함 ㅋㅋㅋㅋ

모더나 부작용아니야?라며 ㅋㅋㅋ 스스로를 다독이며

긴장하지말자...하고 남은 수리문제등을 찍기 시작....

네?ㅋㅋㅋㅋ

이래서 다들 시간관리가 중요하다고 하는 구나...

어쩐지.... 시험 주의사항에 한문제에 너무 시간을 들이지 말라는 게 이런 의미였어...

라는 둥... 이런저런 생각을 하면서 마구 찍거나 풀기 시작...ㅠㅠㅠㅠ

결국 시간없어서 수리문제 이후 문항은 거의 다 찍고
담엔 공부 열심히 해서 ㅠㅠㅠ취업하자...라며 나옴....

전반적으로 이번 시험은 생초보인 내 주관적인 생각으론,
경영학 공부도 좀 하고, NCS 예상문제도 몇번 풀어봤다면 괜찮았을 난이도 같았다.

특히 언어영역?..지문 읽을 때마다 넘 재밌었음...(나만 그런가??)

그 중 기억나는 게 박쥐가 여러 바이러스를 옮기면서도 왜 감염되지 않는지,
박쥐의 생태와 구조?같은 걸 설명하는 지문이 있었는 데...
왜케 재밌음??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박쥐의 면역체계가 너무 약해서 오히려 바이러스와 공존할 수 있다그랬나? 그런 내용이었는데
요즘은 너무 깨끗해서 오히려 병에 더 잘걸린다는 말이 생각나서 더 흥미로웠.......다.....

또 수리문제도 어느 정도 익숙한 사람이라면 풀 수 있을 것 같았지만...
나는 ㅠㅠ....나는..........휴....

게다가 2021년 상반기 필기가
너무 어려웠다는 후기들을 많이 보고 쫄았었는 데 ㅜㅜ
그때보단 난이도가 높지 않은 느낌?이었다.....(내 착각?)


필기 시험 후 잡담&일상

 

암튼암튼!

시험이 끝나자 거의 12시가 다되어가서 우송대 근처의 내사랑 파스쿠치로 향함!

들어가자마자 못 먹어본 불고기 에그 파니니가 딱 하나인가 있어서
라떼랑 같이 바로 주문했다!ㅋ.ㅋ

외출을 잘 안해서 근처에 가볼 곳을 찾아보다가
파스쿠치의 파니니가 넘나 먹고 싶어서 ㅠㅠ
간만에 갔는데 직원분(남자분) 완전 친절.....!!!!!!

사실 대전시청점 파스쿠치가 인테리어가 멋있고
파니니도 종류가 많아서 퇴근 후에 자주 갔었는 데
-.- 거기 직원이랑 파니니 세트로 좀  삐걱댄 후 파스쿠치가 싫어져서 안갔음...

사실 파니니 세트에 라떼도 할인 적용을 해줬으면서
담날 가니 아메리카노만 할인이 적용된다해서 어제도 할인받았는데요?라니까
그 직원 누구냐고 따져대서 짜증나서 점점 안가게됨....(내가 갑질한건가?-.-....)

 

근데 우송대 근처 파스쿠치 직원은 해피포인트 할인도 잘 알아봐주고,
파니니 세트 할인도 가능한 지 알아봐줘서
ㅍ.ㅍ새삼 감동 ㅋㅋㅋㅋㅋㅋㅋㅋ
(ㅠㅠ시청점 왜그래???)

개인적으론 불고기 파니니(피자맛나는)가 제일 맛있었는 데 이것도 괜찮은 느낌 ㅋㅋㅋ

에그랑 치즈랑 토마토, 불고기가 들어가서 맛있었음 ㅋㅋㅋ

먹구 좀 쉬었다가 바로 나와서 버스타고 올만에 복터로 나감!

아침엔 좀 쌀쌀했는 데 낮엔 넘 덥다....

긴팔 왜 입고 온거지? ㅋㅋㅋㅋㅋ

목표는 영풍문고와 다이소여서, 다이소에 먼저감.

ㅠ퓨 매장 사진은 못 찍었지만,
할로윈 종이 스티커가 없어서 ㅠㅠ 그냥 마스킹만 사고 나옴
나와서 영풍문고에 갔더니 젤리 크류에서 나온? 다꾸 스티커 파는 가판대가 있어서 구경함 ㅠ.ㅠ

왜케 귀여운겨 ㅋㅋㅋㅋㅋ

실물로 보니 포토샵/아이패드로 그린게 팍팍 느껴지는 데
스티커 하나하나가 주제에 맞게 넘나 귀여워서 살까 망설이다 걍 안사고 나옴 ㅠㅠ

다음을 기약하며 집에 와서 젤리크류 검색했는데 사이트가 뙇!!!ㅋㅋㅋㅋㅋㅋ
돈 모아서 다꾸스티커사야지라며 ㅋㅋㅋㅋㅋ 구경하고 푹쉼 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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