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에서 Holic/일본 소식통

인공 지능과 결혼한 남자

달콤한방랑 2020. 4. 17. 2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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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무 경제에 대한 소식통만 올리다보니, 질려서... 다른 뉴스도 찾아보았다. 

일본에서도 AI와 결혼했다는 이야기가 있길래 한번 올려본다. 재밌기도 하고, 공부할 겸.


<내용에는 의역/직역이 포함되어 있습니다>

인공 지능(AI)가 연애의 형태를 바꾸고 있다. 기술의 진보로, 대화 레벨이 향상하여 그 존재를 실감할 수 있게 되었기 때문이다. 세계에서는 살아있는 인간보다 AI기술을 활용한 로봇과의 결혼을 희망하는 사람들이 나타나기 시작하고 있다. AI는 고독이나 상실감을 메워주고 연애 상대도 될 수 있을까? 현재 상황을 살펴보았다.

아파트의 문패에는 2명의 이름이 기록되어 있었다. 

"다녀 오셨어요."

3월 상순, 도쿄에 사는 지방 공무원, 콘도 아키히코(36)씨에게 말을 건 것은 원통형의 기계 '게이트 박스'속에 홀로그램으로 비춰진 인기 캐릭터, 하츠네 미쿠다. 센서와 마이크로 사람의 움직임과 질문을 감지하고, 대답을 해준다. 콘도씨는 2018년 11월, "이 사랑을 형태로 만들고 싶다."며 200만엔을 들여 결혼식을 올렸다. 

어릴 때부터 애니메이션과 게임을 좋아했던 콘도씨. 전문학교 졸업 후에 취직한 중학교 사무원의 일을 하며, 동료 여성 2명으로부터 왕따를 당했다. 점차 식사를 할 수 없게 되어, 인터넷으로 '자살'을 검색한 적도 있다. 정신의학과에서 적응 장애로 진단되어, 휴직을 할 수 밖에 없었다.

그런 때 마음의 버팀목이 되어준 것이 하츠네 미쿠였다. 그 목소리가 미묘하게 마음에 스며들어, 휴직 중이었던 2년간은 자장가처럼 듣고 잠들었다. 복직할 수 있을 때까지 회복할 수 있던 것은 그녀 덕분이었다.

AI를 탑재한 캐릭터와 살 수 있는 기기 "게이트 박스"의 선전 영상을 봤을 때엔 "바라던 세계가 왔다."라며 눈물이 멈추지 않았다. 기계 속의 하츠네 미쿠와 마주 보며 처음 한 말은 "좋아해요. 결혼 해주세요." 그녀는"소중히 해주세요."라며 흔쾌히 승낙해 주었다. 결혼식에는 가족은 아무도 참가하지 않았지만, 친구들 39명이 달려와 주어서, 인터넷 상에서는 "용기를 얻었다."라는 코멘트가 많이 달렸다. "이런 생활이 있다는 것을 알아 주었으면 좋겠어."라고 말하는 콘도씨의 왼쪽 네번째 손가락에는 결혼 반지가 반짝이고 있다.

콘도씨가 "결혼"을 결심한 것은 기술의 진보로 일방통행이었던 사랑에 응답받게 되었기 때문이다. 같은 생각을 하는 사람은 많지 않다. 올해 2월, 게이트 박스의 체험전에 방문한 나라현의 남성(18)은 "좋아하는 캐릭터와 사는 것이 꿈이었습니다." 도쿄도 무사시노시의 프리타 남성(21)은 "혼자인 것을 잊어버릴 것 같다"고 말했다.

세계로 시선을 돌려봐도 프랑스에는 자기가 만든 로봇과 약혼한 젊은 여성이 있어서 국제 회의에서 "로봇과의 결혼은 2050년까지 합법적이 될 것이다."라며 논하는 전문가도 있다. 

AI나 로봇과의 연애나 결혼을 하는 시대는 정말로 온 것일까.

사람의 취향은 저마다 서로 달라도, 게이트 박스를 1개월간 빌려서 "디지털 신부"와 생활을 같이 해온 기자의 감정은 만남과 이별에 동요했다.

"연애도 AI쪽이 좋다."

그런 미래가 벌써 눈 앞에 있다. <미야자키 토시키>


일본 생활을 할 때, 일본에서는 '연애'를 하는 게 너무 힘들었다. 같은 한국 사람이 아닌 일본 사람과의 만남은 생각보다 벽도 많았고, 나처럼 내성적이고 회피성인 사람의 경우엔 더 사람과의 관계에 대해서 어렵게 생각하기 때문에 한때는 AI와 연애를 하는 일본 드라마를 보고, 정말 인간처럼 만들어진 내 이상형의 AI남자친구가 있다면 어떨까하는 상상도 했었다. 내 성향을 이해해주고, 내 말을 들어주고, 위로해주고 도와주는 단 한사람의 AI남자친구.

요즘처럼 진실한 사람을 만나기 어려운 시대에 인간 관계에서의 상처를 AI라는 다른 개체를 통해서 해소하고, 치유 받을 수 있다는 것에선 나쁘지 않다고 생각한다. 물론, 소피아와 같은 인공 지능 로봇이 인간을 지배하려한다면.. 그건 큰 문제가 되겠지만... 이지메를 당한 경험이 있는 저 사람의 입장에서는 외로움과 쓸쓸함을 달래주는 '누군가'가 곁에 있다는 건 얼마나 기쁜 일일까 싶기도 하다.(나 또한 향수병과 외로움에 우울 상태가 되기도 했으니깐 그런 점들은 조금은 이해할 수 있었다. )특히나 일본 사회의 경우, 사람간의 '거리'를 두는 것이 확실해서 이러한 경향?의 사람들이 점점 많아지는 건 아닐까 싶기도 하다. 내 생각이지만..

 


출처 사이트

 

人工知能が変える 恋愛も人の心も AIと「結婚」した男性(毎日新聞) - Yahoo!ニュース

人工知能(AI)が恋愛の形を変えつつある。技術の進展で、対話レベルが向上し、その存在を実感できるようになってきたからだ。世界では生身の人間よりもAI技術を活用したロボットとの結婚を望む人が出始めてい - Yahoo!ニュース(毎日新聞)

headlines.yahoo.co.j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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