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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pop] Hello,my friend-松任谷由実(마츠토야 유미)

달콤한방랑 2021. 10. 9.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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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에 소개할 곡은 일본의 7~90년대를 주름잡았던 여성 싱어송라이터

마츠토야 유미의 Hello,my friend이다.
사실 마츠토야 유미는 결혼하기 전까지 자신의 성(姓)인 아라이(荒井)유미로 작사,작곡가 겸 가수로 활동을 해왔다.
그녀가 만든 곡의 대부분은 정말 히트곡밖에 없다고 할 정도로
일본 음악의 한획을 그었다고 생각하는 가수이다.

특히 당시 일본에는 낯선 포크송이라는 장르를 들여와 일본 음악의 발전에 큰 도대가 되었지 않나 싶다.

거기에 허스키한 보이스와 서정적인 가사가 어우러진 곡들은
다다미 포크송이라는 조롱도 받았다고 위키페디아에서는 전하지만,
오히려 이런 신선하면서도 어딘가 낯설 지 않은 음악적 취향이 그녀의 매력이라고 생각된다.

뭐 국민가수라는 명칭에 딱 어울리는 느낌이랄까?

유밍이라고도 불리는 마츠토야 유미는 남편도 유명한데
작곡가이자 음악 프로듀서, 자동차 평론가등으로 활동하는 분이라고ㅋㅋ역시...

개인적으론 그녀의 패션 스타일도 좋다고 생각했는 데,
되게 아름다운 얼굴은 아니지만, 공효진 같은 느낌이랄까?? 볼매랄까 ㅠㅠ 옷입는 센스 뭐니...

7~90년대 그녀의 자켓사진들을 보면 하나같이 개성있다는 것도 매력적이다.

또한 그녀는 어려서부터 피아노, 샤미센, 베이스를 연주하며
중학생 시절에는 내노라하는 예술인들이 모인다는 이탈리안 레스토랑에서 공연을 하며 주목을 받았다고 한다.
훗날 여기에 모였던 예술인들이 세운 알파 레코드란 회사를 계기로 가수로 데뷔했다고 한다.

이미 그녀는 17살인 1972년에 작곡가로 데뷔했으며
알파 레코드의 권유로 1972년 싱어송라이터로써 다시 데뷔했으나 당시에는 큰 인기를 얻기 못했다고.

그 후 1973년 히코우키쿠모(비행기 구름)[각주:1]이란 제목의 앨범을 발매하여 라디오 등에서 인지도를 넓혀나갔다고 한다.

애인이 산타클로스(恋人がサンタクロース), 한여름 밤의 꿈 (真夏の夜の夢)과 Hello, my friend, 봄이여, 오라(春よ、来い)등 수많은 히트곡을 남긴 그녀.

정말 좋은 노래들은 너무 많지만, 그 중에서도 1990년대 밀리언셀러를 기록한 곡 중 하나인
Hello, my friend를 추천하는 이유는
친구에게 편지를 쓰는 듯한 가사로 시작하여
여름에 끝난 사랑에 대한 안타까움과 그리움을 잘 담아냈기 때문이다.

뭐, 요즘 젊은 이들의 눈으로 이 가사를 다시 곱씹어보면
여름을 계기로 갑자기 시작된 남사친과의 안타깝게 끝난 썸에 대한 이야기쯤 되려나?ㅋ.ㅋ

하지만 한 여름날의 추억이 너무도 강렬하게 남아
단조로운 곡이 너무나도 애절하게 들리는 느낌이 특징인 노래다.


참고로 2년전인가 커버곡이 나왔는 데 그것도 올려본다.
개인적으론 이쪽도 깔끔해서 좋다 :)

가사

*의역/오역이 있을 수 있습니다.*

Hello, my friend 君に恋した夏があったね
(Hello, my friend 키미니 코이시타 나츠가 앗-타네)
Hello, my friend 널 사랑했던 여름이 있었지

みじかくて 気まぐれな夏だった
(미지카쿠테 키마구레나 나츠닷-타)
짧고도 변덕스런 여름이었어

Destiny 君はとっくに知っていたよね
(Destiny 키미와 톳-쿠니 싯-테이타요네)
Destiny 넌 이미 알고 있었지

戻れない安らぎもあることを Ah...
(모도레나이 야스라기모 아루코토오 Ah...)
돌아갈 수 없는 편안함도 있다는 것을 ah...

悲しくて 悲しくて 帰り道探した
(카나시쿠테 카나시쿠테 카에리미치 사가시타)
슬퍼서 슬퍼서 돌아가는 길을 찾았어

もう二度と 会えなくても 友達と呼ばせて
(모우니도토 아에나쿠테모 토모다치토 요바세테)
두번 다시 만날 수 없더라도 친구라고 부를 수 있게 해줘

Photo by Zoltan Tasi on Unsplash

Hello, my friend 今年もたたみだしたストア
(Hello, my friend 코토시모 타타미다시타 스토아)
Hello, my friend 올해도 문을 닫은 가게

台風がゆく頃は涼しくなる
(타이후우가 유쿠고로와 스즈시쿠 나루)
태풍이 올 쯤엔 선선해져

Yesterday 君に恋した夏の痛みを
(Yesterday 키미니 코이시타 나츠노 이타미오)
Yesterday 널 사랑했던 여름날의 아픔을

抱きしめるこの季節走るたび Ah...
(다키시메루 코노 키세츠 하시루타비 Ah...)
끌어안은 이 계절이 지나갈 때마다 Ah...

淋しくて 淋しくて 君のこと想うよ
(사미시쿠테 사미시쿠테 키미노코토 오모우요)
외로워서 외로워서 널 떠올려

離れても 胸の奥の 友達でいさせて
(하나레테모 무네노오쿠노 토모다치데 이사세테)
멀어지더라도 가슴 속의 친구로 남아있게 해줘

僕が生き急ぐときには そっとたしなめておくれよ
(보쿠가 이키이소구 토키니와 솟-토 타시나메테 오쿠레요)
내가 성급하게 살아가고 있을 때는 살며시 타일러줘

Photo by Kristina Tripkovic on Unsplash

悲しくて 悲しくて 君の名を呼んでも
(카나시쿠테 카나시쿠테 키미노 나오 욘-데모)
슬퍼서 슬퍼서 너의 이름을 불러보아도

めぐり来ぬ あの夏の日 君を失くしてから
(메구리코누 아노나츠노히 키미오 우시나쿠시테카라)
돌아오지 않는 여름날 너를 잃고 나서

淋しくて 淋しくて 君のこと想うよ
(사미시쿠테 사미시쿠테 키미노코토 오모우요)
외로워서 외로워서 널 떠올려

離れても 胸の奥の 友達でいさせて
(하나레테모 무네노오쿠노 토모다치데 이사세테)
멀어지더라도 가슴 속의 친구로 남아있게 해줘

悲しくて 悲しくて 君のこと想うよ
(카나시쿠테 카나시쿠테 키미노 코토 오모우요)
슬퍼서 슬퍼서 널 떠올려

もう二度と 会えなくても 友達と呼ばせて
(모우니도토 아에나쿠테모 토모다치토 요바세테)
두번 다시 만날 수 없더라도 친구라고 부를 수 있게 해줘

  1. 앨범 제목이기도 한 히코우키쿠모(비행기 구름) 또한 좋은 곡이라 대중적으로 많이 알려져있다. [본문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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